꽃잎처럼 지노라
peterhong / 홍성곤
그 시절의 내 젊음은
그냥 허공 중에 사라져 버렸다.
아니,
시간과 맞바꾸어
어느 순간에 흩어져 버렸다.
치열한 삶의 생존경쟁과
청춘을 바꾸었다고 해도 할 말이 없다.
그렇게
그 시절은
산산히 흩어져 버렸다.
그래서
누군가 알아줄까?
청춘도 없고 낭만도 없고....
건조한 삶만이 있었다.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지만,
너무 허무한 세월이 아닌가?
되돌릴 수 없는
황금같은 청춘의 시절은........
술과 그리움으로
아무리 엎어지고 코가 깨져서 달래본들
이미 허무한
엎질러진 물일뿐이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현재에도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꽃을 피워 볼 시간과 기다림이 존재한다는것.
인생은
앞만보고
희망으로 사는 것이다.
내 청춘의 시절은 가고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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