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매년 같을수야 없겠지만 올 해에는 조금 늦게 시작되나 봅니다.
들판에는 아직도 수확 못한 벼들이 많습니다.
아침에 나서면 산허리에 걸린 안개무리가 참 좋습니다.
상쾌한 아침이지요.
그 아침 향기에 하루가 좋아 집니다.
가을색이 벌써 이만큼 들었습니다.
갯쑥에는 이미 집을 지은 벌레들도 있습니다.
이미 산중에는 가을이 살짝 깃들어 있습니다.
가장 흔한 꽃인 무궁화꽃인데, 요즘은 서울시내에서나 시골에서도 자주 볼 수 없는 꽃이 되어버렸습니다.
홍천쪽의 아홉싸리재를 넘다보면 만나는 길거리 노점에 차를 세우고
자칭, 도사님이 아침 일찍부터 길손들을 위해 茶도 팔고 <산채라면>도 끓여 주십니다.
이 산채라면의 맛이 일품입니다.
송이 버섯이 많이 들어가고 애 호박도 넣어주고.....
넓은 공간에 만들어진 한적한 산골속에도 공원은 있습니다.
물론, 화장실도 갖춰져 있는 한적한 공원입니다.
다니다 보니 이렇게 메밀을 심어 놓은 밭도 만나게 되네요.
홍천 서석면 쪽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푸근한 모습이기에 상상을 해 봅니다.
시골에 있는 한적한 교회.
개척교회같은데, 외롭기는 하지만 소박하고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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