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볼 일 보러 나갈 때만
잠깐씩 타던,
아니 횡성갈때만 탔던
구형 BMW 530i (코드네임 E39)를 꺼내
요 며칠동안 타고 다녔습니다.
이틀 동안이지만,
단단한 하체와 짱짱한 운동신경의 530i는
잘 달리고 잘 서는 주특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터보가 달린 양 잘 치고 나가면서 잘도 달립니다.
튼튼한 걸로 따지면 탱크라고 해도 되겠지요.
문을 여닫을때 나는 쿵~하는 소리는
요즘 자동차에서는 거의 들어볼 수 없는 육중한 소리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안전하고 튼튼한 차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정말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아서 강남 소나타라고 불렸는데,
지금은 다 어디 가고
시내에서도 굴러다니는 차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네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그 많던 530i들은
도대체 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요?
일설에는 모두 폐차가 되어
외국으로 수출이 되었기 때문에
국내에서 안 보이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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