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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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4월의 방황

peter홍 2011. 4. 26. 19:33

 

방황

 

아직까지 가시지 않은

4월의

흐트러진 라일락의 향기를 맡으며

우울한 그림자를 떨쳐내기 위하여

그 흔적을 없애기 위해

혼자서 동쪽으로 갔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길.

내가 가는 길이었던가.

 

먼 하늘

무지개가 그리듯 숨는

그 길 섶의 아롱이는 느긋함과 여유로움에

그러나

나 자신이 언제 그 끝의 길을 탓하였던가

아서라,

그냥 아무것도 모른체

길을 가면 되는 것을........

그것이 바람인것을.

 

                                                         peter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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