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우울증은
보통 40세가 넘어서 오는것 같습니다.
본인도 42세 전후에
심한 우울증이 와서 몇년을 마음고생으로 어찌할 줄 모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만,
오늘 동아일보를 보니
직업을 막론하고 중년의 우울증은 그 무서움 자체인것 같습니다.
특히 전문직에 종사하는 의사, 약사, 한의사들도 우울증때문에 고생한다고 나와 있는데요
우울증에는 약이 없는것 같습니다.
주위의 도움이 막연하게 도움이 된다면 모를까
친구들도 그다지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면 주로 술을 먹게 되니
잠시 그 우울증에서 벗어나는것이 아니라 잊어버릴 뿐입니다.
본인의 의지로 이겨내야 하는데
이게 말이 쉽지 본인의 의지로 어떻게 안되는게 이 병인것 같습니다.
특히 기러기 아빠라는 속칭 이별 가족들 때문에 이 병이 주로 생기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 인것 같습니다.
본인의 경우에도 95년도에 기러기 아빠생활을 6년정도해서 느끼는것인데
시간은 많고 일 할 의욕은 없고 나른하고...
멍청해지는 느낌이 납니다.
실체로 사람이 멍청해 지기도 하구요
이럴때에는 본인의 자각이 필요한데
취미생활이나 혼자만의 여행등이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본인이 전문가가 아니어서 그런 느낌만 받았습니다만,
주위분들이나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입니다.
우울증,
그 병으로 무모한 자살을 택하거나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기도 하는 무서운 중년의 병입니다.
모두 조심하여야 겠습니다.
피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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