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전부터
아침 6시에 일어나 <서울숲>을 걷고 있습니다.
물론 내 의지가 아닌 아내가 아침 운동을 하는데
나를 억지로 깨워서 같이 걷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집에서 다리건너 가까이 있지만,
매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지.
그곳에 들어가거나 걷는다는 엄두를 못 느끼다가
아내따라서 일주일을 걷고보니....너무 좋습니다.
맑은 공기도 공기려니와
나무가 많아서 아주 좋습니다....
잘 정돈된 공원이라서 좋고, 또한 넓어서 좋습니다.
참 신선하다는 느낌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많이 살기 좋아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카나다 밴쿠버에서 6년여를 살았지만,
그곳에 살고 있을 때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집주위 공원에 나가 산책을 하면 그리 좋던데.....
동네에 이런 공원이 꼭 한개씩은 있었습니다.
여기 서울숲은 개장한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시설도 아주 좋고 잘 만들어져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자전거도 탈수 있고, 걸을 수도 있고 쉴수있는 벤취와 의자도 많습니다,
조형물도 많아서 볼거리도 많습니다...
서울숲 1000m를 5바퀴정도 돌고 나면 1시간 가까이 됩니다.
물론 땀에 등줄기가 젖습니다만,
이마에도 땀방울이 비오듯 샘솟고
걷고나면 정말 시원하고 좋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매일 열심히 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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