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길
<남자의 삶이란>
가는 길이 없습니다.
가시덤불도 울퉁불퉁 산길도 가야만 합니다.
그러나 힘이 없습니다.
이를 악물고 가보려 하지만
의지가 약하다는 주위의 손가락질과 질곡뿐
비가 내립니다.
길거리로 나서 보지만
나를 반기는 곳은 아무곳도 없고
오직 술 한잔 마실 수 있는
포장마차 한 곳 뿐입니다.
가는 길이 없습니다.
철길로 가야 할지
흙길로 가야 할지
오던 길을 되돌아 가야 할지
가끔은 망설여 집니다.
항상 떠나면 되 돌아 올 싯점과
돌아와서 포근히 쉴 곳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항상 허공을 헤메입니다.
그런것이 인생이라면 참으로 기구합니다.
남자들은 왜 이리 방황을 할까요
갈곳을 몰라 하나요
나 자신도 그것을 몰라
이렇게 길 모퉁이를 헤메이고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인생이지요.
peter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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