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즈음에 여름휴가철이 끝이 나고 나면, 곧바로 초가을의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산들거리는 바람에서 부터 氣溫 차이가 난다고나 할까요? 24년이나 살았던 집이 집단 再開發로 인하여 모두들 이사를 가야 하는 와중에 이삿짐을 정리하랴, 뭔가 불안한 이 여름의 언저리 끝에서 여름휴가도 못 가고 혼이 빠져 멍한 상태로 서성이고 허둥대다가....... 정말로 오랜만에 "혼자만의 바람 쐬러 가야겠다"하고 새벽에 집을 나서기는 했는데 그런데 정말 필자가 갈만한 空間이 즉, 갈 데가 마땅히 없었습니다. 요즘들어 그만큼 필자의 心身이 엉망 진창이었고 말이 아닙니다. 그냥 정서 不安이 맞습니다. 온 몸의 컨디션이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필자가 국내여행이라고 마구 싸 돌아다녔던 곳이 조금은 많은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