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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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몇 십년만에 다시 가서 본 부산

peter홍 2006. 5. 8. 11:51

사람들은

"부산"하면 해운대를 떠 올리고

부산 자갈치 시장을 떠 올리고

항구를 떠 올린다.

 

나에게는 부산이나 경상도쪽에 친척도 없고 연고가 전무한 지라

자주 부산에 와 볼 기회가 별로 없다.

하지만,

이번에 우연한 기회로 자동차 동호회원 두분과 함께

작년에 우리나라에 처음 개통된 KTX 고속 열차를 타게 되였다.

서울에 살면서 서울역도 그냥 차타고 지나치기는 하지만,

막상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어디로인가 여행을 떠나는 "낭만"은 내게 참 어려운 일인것 같다.

예전에 친구들과  대천 해수욕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고 온것이 그나마......

새로 단장한 신 서울역사는

누가봐도 잘지어져서 편의 시설이 잘 갖춰진것 같아 인천 공항 역사와 비교되어 너무 좋았다.

KTX 고속열차는 오후 4시 15분에 우리세 사람을 태우고 7시 도착 예정으로

2시간 45분만에 부산에 도착되며 300km를 조금 못되는 고속으로 달렸다.

요동도 없고 조용한 것이 예전 새마을호의 시끄러운 소리하고는 많이 달라졌고

고급화되어 쾌적했다.

승무원들의 써비스만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지금은 파업중이라....

부산에 도착하여 대구에서 오신 또 한분의 회원분을 만나서

시승할 자동차에 나누어타고 금련산 정상에 있는 찻집에서

차를 마시며 자동차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재미있고 알찬  1박 2일의 부산 나들이였다.

나는

참으로 몇 십년만에 처음 가보는 부산이였다.

 

 

KTX 타고 달리면서 바라본 63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