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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겨울이면 생각나는 귀틀집

peter홍 2006. 1. 12. 12:58

겨울이면 생각나는

귀틀집이 하나 있다.

예전에는

화전민들이 살았던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통나무 집이랄까?

 

 

이렇게

예쁜 전통 귀틀집을

나도 한채 짓고 싶다............

그속에서 살고 싶다.

오손 도손 살고 싶다......

 

 

 

 

 

 

 

강원도 홍천과

횡성쪽으로 많이 쏘다녀 봤지만,

겉만 화려하게 지은 전원 주택들이 너무 많다.

 

일명 "전원주택"이라지만

거의가 다 주말에만 와서 묶고가는 그런 집들이다.

조금 절약해서 지은 집들이라면

조립식 주택인데.....

조립식 주택은 환기가 안되며

실내에 습기가 너무 많이 차는 단점이 있어서....

 

강원도로 쏘 다니다 보니

그 지역에서 사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어떤 지인이 내게 하시는 말씀이

"시골에 내려와 조립식 지어서 살고자 할 바에는

 그냥 서울에서 살라" 고 하더라......

 

시골로 낙향하여

전원 주택지어서 살 마음이라면

황토 흙집을 지으라는 말을 새삼 강조하면서.......

 

그래서 자꾸만 생각나는

이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귀틀집이 생각난다...........

 

~~~~~~~~~~~~~~~~~~~~~~~~~~~~~~~~~~~~~~~~~~~~~~~

 

귀향

 

내게도 아름다운 소망이 있다.

아니

그렇게 살기를 희망함이다.

이제는

도심을 떠나 황량함이 묻어나는 벌판에 서고 싶다.

 

비바람맞으며

세월의 흔적을 온몸으로 겪으며

그 벌판에 서고싶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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