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칼리스타>의 겨울 나기

peter홍 2005. 12. 1. 00:15

 

 

 

칼리스타는

한여름을 지나

신나는 가을에 그 진가를 발휘하는것 같다.

소프트탑을 열고 마음껏 달려보는 계절이니까....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도 바라보고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태우고

먼길의 드라이브를 떠날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너무 환상적이지만,

 

내 생각에는

유러피안들의 오픈카 문화가 우리에게도 익숙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한 예로,

오픈카 문화는 나이 어린 젊은사람들의 문화가 아닌

나이가 지긋한 50대 후반이나 60세 나이드신 분들이

일과 가정에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산과 들로 드라이브를 나가 스트레스를 풀어버리고

다시 사무실이나 가정에 들어와 안착할 수 있는 그런 문화라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나만의 이런 생각이 물론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내가 느끼는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11월에 겨울이 온다면 

칼리스타를 타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어떻게 유지를 하여 이 겨울을 무사히 지낼까?하는 마음에

결코 유쾌할 수 없는 경험을 몇번 하게 된다.

바로 밧데리 용량이 30 암페어 밖에 안되는 작은 용량이기에

일주일 정도만 시동을 안 걸어주면 바로 맛이 가게 된다.

알수 없는 누전이 발생되는 것이다.

그래서 몇년 동안을 고생을 하다가

이번 여름에 밧데리 용량을 50 암페아로 키우고

몇주를 시동을 안 걸어주었더니 또 방전이 되여 시동이 안 걸려서 애를 먹었다.

오늘도 냉각수와 겨울 용품 점검차 한번 시운전을 하는데

히타를 틀어보니 윈도우에 안개가 어리는 것이다.

밧데리 가게에서 하는말이......아마도< 히타 라지에타 >가 터진것 같다나.....

정말이지 하나 고쳐놓고 탈만하면 또 하나 고장나고....

하나  고쳐 놓으면 또 여기 저기 고장나고

겉모습만 예뻤지

정말 골치덩이 애물단지 자동차 붕붕이다.

 

그래도 이놈이 사랑스럽고 좋아 죽겠으니 어쩌랴?

마치 내가 사랑하는 애인처럼.....

오늘도 시간을 내 본닛을 열고 닦고 기름치고 냉가수 보충해주고......

한참을 매만졌다.

날이 어두워 지도록............

 

내일은 또 어디로 드라이브를 나설까? 하는 고민에

내 자신이 즐겁다.

 

겨울 바다를 만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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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카비젼이라는 자동차 잡지사에서

특집사진으로 매월 찍는 예쁜차량으로

칼리스타를 찍고 싶다고 연락이 온 모양이다.(내게 직접 온것이 아닌 딜러에게....)

스튜디오에서 아주 심혈을 기우려 찍는 모양이였다.

달력도 만들려는 생각인가본데....협조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볼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