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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018] 경매장 리포터와 1929년식 포드 A형 세단

peter홍 2005. 11. 13. 11:10








동경 USS경매장이 새롭게 선을 보인지는 꽤 됐지만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자주 방문하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동경역에서도 전철로 2시간이상 소요되기에...)
새롭게 바뀐 다음에는 첫 방문이었는데
이전과는 상당히 개선된 모습으로
출품차의 확인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획정리가 잘 되었고
베팅을 하는 회장도 이전보다는 2배 이상 확장되어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인도 2개가 더 증설되어 총 6개의 라인이 돌아가므로
경매시간도 이전보다는 빨리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냥 대충그런 줄 아세요!) ^^;

이번 주 경매의 경우 약 12,000대 정도가 출품되었는데
그중 단연 눈에 띄는 모델이 있었으니...
1929년식 포드 A형 세단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수냉 V형 6기통 3,180cc 수동 3단 미션으로 공도주행이 가능한 상태라고 하니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아마도 이차를 한국으로 수입해 도로를 주행한다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경매결과 유찰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밖에 샤도우의 레이더에 포착된 몇몇 차들이 있었으니
1977년 벤츠 280E 16,000Km
1994년 벤츠 S600C 20,000Km
1995년 벤츠 S500L 21,000Km
1992년 시트로앵 2CV 촬스톤 38,000Km
1991년 닛산 피가로 36,000Km 등이 이번 입찰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섯 대 중 1대만 겨우 잡았을 뿐...
나머지 4대는 모두 다른 이들에게 넘어가 버렸습니다.

입찰전 확실한 구매자가 있었다면 보다 과감한 베팅이 들어가겠지만
확신이 부족한 상태라 다소 피동적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가격이 너무 높이 올라갔기에 포기(?)를 한 것이
바로 그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희소모델 중에서도 상태가 아주 좋거나 주행거리가 매우적은
최상급 차량들은 가끔씩 상상을 초월하는 금액으로 거래가 되기도 합니다.
즉, 연식으로 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 이므로
차량의 상태와 주행거리가 가장 우선적인 선결요건이 되고 있습니다.
(300SEL님의 흰색 560SEL이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하긴 일본은 물론 외국에서 온 수만명의 경쟁자들을 뚫고 1대라도
건진 것이 다행이라 생각을 해야겠지요!
(그나마 1건이라도 했으니...) -_-a
이상 수요일+목요일에 대한 리포트였습니다.


-Shadow-
출처 : 클래식카뱅크
글쓴이 : [샤도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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