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안 남은 한 해를 보내는 요즘이라서 그런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면서 시원한 空氣를 마시고 싶어 진다.
"아, 또 한 해가 가는구나"라는 自嘲感(스스로 비웃음)이랄까 그 섭섭함.
뭔가 모를 焦燥感(조마조마한 마음) 더하기,
은근히 기대가 되는 새해에 대한 不安感..... 등등을
겸한 年末이다.
"정말 이제는 그러면 안 되는데"..... 하는
자신을 위한 激勵격려를 하면서
잉크를 손에 묻혀가면서 만년필을 잡는다.
그렇다고 巨創한 뭔가를 쓰려는 것도 아니다.
아니, 쓸 것이 없다.
小說을 쓸 것도 아니고, 긴 에세이를 쓸 것도 아니다.
그냥 雜記를 노트에 적거나,
궁상맞은 空虛한 생각들을 노트에 적는 일이 茶飯事이다.
요즘 하는 일이 그런 것이다.
가끔은,
知人들과의 약속장소와 시간을 적거나 메모뿐이다.
그것도 다 지난 탁상 달력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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