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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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제네시스 EQ900 5.0

제네시스 EQ900 5.0 AWD / 정읍 '구절초 축제' 1.

peter홍 2024. 10. 8. 23:08

10월 初 中旬경이면 정읍 산내면에는

하얀 구절초가 온통 산 위를 물들여 每年 하얀 꽃 세상이 됩니다.

 

이 구절초 축제는

우리나라 各 地方 자치단체에서 펼치는 각종 祝祭의 元祖格으로

이 축제가 성공함으로써 다른 지방단체들이 모델로 삼아 따라 했다는 後門입니다.

 

이 가을을 맞아 "정읍 구절초 축제"를 안 보고는

가을을 가을이라 부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벽부터 서둘러 그 먼 길을 달려오는 것입니다.

 

 

 

필자 부부가 日程을 맞추느라 노력을 해 보았지만,

아내가 장거리 여행을 힘들어해서 이번에는 필자 혼자 떠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말동무가 없으니

장거리 운전을 하느라 힘이 들기는 하였습니다.

 

 

 

산내면 고개를 오를 때,

양옆으로 심어져 있는 재래종 땡감 나무들인데,

올해에는 땡감도 별로 몇 개 안 열리고.....

붉게 익은 감나무는 정말 몇개밖에 안 보였습니다.

 

 

 

지난 여름이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기후에 이상이 생기니 땡감나무도 여름을 타나 봅니다.

감나무에 땡감이 많이 안 열렸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축제장 初入에 차를 세우고

길가를 살펴보니, 아뿔싸!

구절초 꽃이 일주일 뒤에나

무성하게 필 것 같은 예감이었습니다.

이제 봉우리가 막 피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직감이 있었습니다.

 

 

 

구절초 축제장 공원에 올라보니

꽃들은 덜 피었고,

공원은 하얀 꽃들로 온통 세상이 바뀌어야 하는데

현실은 듬성듬성 이렇습니다.

 

 

 

온통 하얀 꽃들의 세상이어야 하는데,

꽃들이 전혀 피어 있지 않았습니다.

 

 

 

듬성듬성 피어난 꽃들이 몇 송이들 뿐

허망할 뿐입니다.

 

 

 

이번 축제는 망한 것 같았습니다.

아니 일정을 너무 잘 못 맞춰서 축제를 연 것이 문제였고,

일주일 뒤에나 꽃들이 활짝 필 것 같았습니다.

 

 

 

우리들은 이 구절초 꽃이 무엇이라고

그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오는 걸까요?

 

 

 

시멘트 정글속에서만 살던 사람들의 心性이 답답하여

자연으로 달려오게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데요

산속에 피어 있는 꽃들을 보면서

마음의 慰安을 삼고 싶은 사람들의 回歸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부디 아름다운 꽃들을 보면서

가슴속으로 위안을 삼아 평안한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구절초 공원 정상에서는

"이름없는 가수" 한분이 열창을 하고 있었습니다.

심장 수술을 할 어린 꼬마를 위한 모금 활동이었는데,

애기 사진을 보는 순간에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지갑을 열게 되었습니다.

 

 

 

"구절초 사랑" 이라는 노랫말의

노래라도 하나 나와야 할 분위기인데,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기를 바래 봅니다.

 

 

 

 

평소같으면 온통 하얀 꽃밭이어야 하는데,

하얀 꽃들은 안 피었고....

이번 축제는 너무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년을 기약해야 하나요?

 

 

 

이번에는 실망을 하고 돌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