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 있어서 '팬더 칼리스타'라는 자동차는
아주 어리고 어린 갓난아기와 같은 느낌의 자동차라는 것입니다.
필자의 마음으로는 물가에 내놓기가 조심스러운 그런 녀석이기도 합니다.
비록, 中古 차량으로 구입購入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의 시점時點에서 생각을 해보면.....
그 당시에 필자는 英國의 '모건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였고
꿈에 그리던 나머지 거의 정신을 홀리다시피 하여서
국내에서 中古로 '쌍용 칼리스타'를 구매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몇 년 타다가 되팔기 위한 자동차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영원히 소장所藏을 하기 위해서 그동안 많은 努力과 管理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참으로 적은 나이도 아닌 현시점에서, 아직도 장난감? 같은 자동차인
"쌍용 칼리스타"를 타고 다니다니..... 하는 걱정 어린 시선들을
주변週邊에서 받기도 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들을
아주 가끔은 접하기도 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필자에게는 寶物같은 느낌으로 애지중지하는 자동차입니다만,
필자의 사무실事務室이 있는 동네에서는
이상한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이미 "미친 놈" 쯤으로 소문所聞이 난 지 오래되었고,
대신 "그들이 볼 때에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 그런 사람들은 참으로, 자동차와 올드카에 대하여
잘 모르거나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구나 " 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고 고급진 수입 자동차를 타야만
멋이 있고 잘 나간다는 선입견先入見이 있습니다만.......
오래된 국산차와 다 썩은 올드카를 탄다면 정말 못나고 미친놈인가요?
오래된 차량들을 자주 손봐주고 관리管理하면서 애지중지愛之重之
타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물론, 여유가 되고 상황이 좋다면 고급 수입자동차를 탄다면 정말 좋겠지요.
그렇다고 허기진 마음 한구석이 채워질까요?
그러나, 자동차 관리 측면에서는 본다면
고급 수입차량이 관리와 유지, 보수하는데 더 많은 유지 비용과 함께
品目에도 없는 품위 유지비品位 維持費까지 든다는 사실입니다.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은 국산이던 수입輸入 차량이든 간에
본인의 취향과 관리管理, 운행경비, 안전, 연비, 수입收入에 의해서 결정決定되는
개인만의 고유한 권한權限인 동시에 능력能力인 것입니다.
제삼자나 타인他人이 뭐라고 이야기할 만한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 겠지요.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필자는 더 '올드 카'를 좋아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이 차량이 바로 1994년도에 거의 마지막으로 생산되고 출고出庫되었던
쌍용 자동차에서 조립 생산, 출고된 어엿한 국내산 차량이 맞다라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 이미 생산 중단中斷이 된 단종된 차량이었지만,
쌍용 자동차에 재고在庫로 쌓여 있던 것을
초반初盤에 어떤 멋있는 차주님께서 처음으로 차량을 구입하셨고,
그 후로, 몇 년에 걸쳐서 몇 명의 전 차주들을 거치면서
필자에게는 2003년에 중고차로 어렵게 "전주"까지 가서
구입하여 소장所藏하게 된 차량입니다.
아마도 추정推定하건대 前 車主들이 4~5명은 되었을 것 같았습니다.
쌍용 칼리스타 중고 차량이 필자의 품으로 오게 되면서부터는
3개월이라는 기나 긴 시간을 원형 복원을 위하여
永登浦 소재의 모 업체에 맡겨져서 전체 원형 복원復原작업에 쏟아붓게 되었고,
복원 비용도 웬만한 중고 차량車輛 값만큼이나 소요되는
아픔을 많이 겪은 차량이었습니다.
전 차주들이 차량에 이상한 튜닝을 많이 해 놓았고,
원형에서는 아주 멀어진 상태로 만들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원형 복원하는 시간과 소요되는 비용이 많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필자에게는 그냥 장난감 같은 자동차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만큼의 아픔과 슬픔, 애정愛情과 열정熱情이
겹겹이 쌓인 자동차입니다.
필자에게는.....
정말 애정과 사랑을 쏟을만한 가치가 있는 차량입니다만,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또 다른 시선으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하니 남들은 하기 좋은 말로 장난감 같은 자동차라고 할지는 몰라도
필자에게는 애정이 듬뿍 가득한
애지중지할 수밖에 없는 보물같은 자동차인 것입니다.
남양주 창고에는 이 자동차 한 대를 위爲하여,
차량의 엔진부터 바디세트, 각종 부품들, 머플러 세트 등을
다량 보유保有하고 있기도 합니다.
차량에 대한 다량의 부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여러방면으로 지방이나 대구, 천안 등으로 뛰어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필자에게는 그만큼의 열정이 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요.
지금은 그 열정이 많이 식기도 했지만요......
아직도 필자 나름대로 지금도 사랑하고,
열정熱情으로 유지, 관리,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을 타고 갈 곳, 못 갈 곳을 함께 다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심지어 제주도에서 달려 보기도 하였습니다.
길이 있다면 다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江原道 산속을 헤매다가 '브레이크 오일'이 터지기도 하여 난감하기도 하였고,
江南 터미널 한 복판에서 멈춰 서기도 하였습니다.
강남 聖水 사거리에서도 멈춰 선 적도 한번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고난苦難의 연속이었으나, 창피한 줄도 몰랐었고
정말 재미있게 타고 다녔던 추억 어린 時節이었습니다.
지금은 골프를 그만 두었지만,
한참을 골프에 미쳤을 때에는 골프장에 타고 다니기도 하여서
주변 사람들한테 여러번 눈총을 받기까지 하였습니다.
남들은 비웃었지만, 그런 시선視線들은 무시하고 타고 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래도 즐겁고 재미있었고 활력이 넘치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금 그렇게 하라고 하면 절대 그렇게 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만큼의 열정熱情은 많이 식었는지는 몰라도
'팬더 칼리스타'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아직도 여전하답니다.
그래서 가끔은
'혼자만의 旅行'을 다니기도 합니다.
혼자 다니면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깊은 강원도 山속을 헤매기도 하고, 동해안 바닷가를 헤매기도 하지요.
그것이 필자에게만 있는 자뻑스타일의 혼자 낭만浪漫이기도 합니다.
지나간 세월이나 지나온 추억追憶이기도 하고요.
전국을 향하여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닐 때면 즐겁기만 합니다.
그것이 삶의 일부분이고, 추억을 쌓는 한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어 버릴 수 있는 유일한
혼자만 있을 수 있는 탈출 기회이기도 하니까요.
팬더 칼리스타를 타고 다니다 보면,
주변에서 "부럽다"는 분들도 계시고,
"뭐 이런 오래된 똥차를 타고 다니냐?"는 분들도 계시고
하지만, 필자의 애지중지하려는 마음은 이해 못 하시고
무조건 "자기에게 팔면 안 되겠냐?"는 말들을 서슴없이 할 때면 가슴이 아프기도 합니다.
중고 차량이지만, 그냥 오래되고 아름다운 올드 카라고 봐주시면 되는데요.
필자가 소장所藏한 지 어언 20여 년이 넘어가는데
지금도 마음깊이 아끼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차량입니다.
앞으로도 필자의 건강이 허락하는 데까지 열심히 잘 타고 다닐 예정입니다.
그리고 힘닿는데 까지 열심히 잘 유지, 관리할 것입니다.
읽어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셔서
깊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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