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제네시스 EQ900 5.0

제네시스 EQ900 5.0 AWD - '횡성호수'를 가다 1.

peter홍 2023. 2. 24. 08:34

서울 근교에 위치하면서 그리 멀지 않고 부담 없는 방문지를 찾고 있다면

아마도 '한우'로 유명한 '횡성군'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서울에서 보통은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면서

5일장도 열리는 재래시장이 있고 외곽으로 조금만 벋어나도 가볼 곳이 많은 동네입니다.

 

'횡성한우'야 워낙 유명한 곳이니 말할 것도 없지만

그 밖에도 토속적인 한국음식을 하는 오래된 음식점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횡성군 시내에는 5일장도 열리고 재래시장도 있어서

필자 부부가 가끔은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어린 시절 외숙모님께서 가마솥 뚜껑에 만들어 주시던 '수수부꾸미' 생각이 나면

그 재래시장에 가면 꼭 먹을 수 있기도 합니다.

횡성은 또한 더덕재배로 유명하여 더덕을 구입할 수 있는 상점도 많습니다.

 

 

우선은 횡성군이 참 넓은데

어디를 가나 조용하고 깨끗하고 차분한 동네라는 것입니다.

더욱이 산속에 축사가 많은데도 그냥 조용하기만 합니다.

토속 음식점도 많고, '횡성호수'라는 큰 호수가 있기 때문에

봄날씨 좋은 날에 호수가 한 바퀴 드라이브를 하기도 좋은 곳입니다.

 

 

오늘은 횡성댐을 제일 먼저 찾아갔었고,

산정상에 위치한 횡성댐은 이미 얼어 있어서 그 정취를 만끽할 수는 없었어도

웅장한 호수의 물을 가두는 댐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횡성댐 물박물관

 

 

국무총리 이한동 님의 물사랑 나라사랑

 

 

횡성댐에서 내려와 다시 횡성의 '망향의 동산'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그동안 GV80을 길들이느라 창고에서 잠만 자던 놈을 타고 횡성에 오게 되었습니다.

 

 

EQ900은 소프트하고 조용하고.....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횡성호수'입니다.

망향의 동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아침 일찍 바라본 드넓은 호수가 횡성호수입니다.

 

 

인근 5개의 마을을 수몰시켜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수몰 주민들의 생활상이나 삶의 일부를 전시해 놓았고

매년 한 번씩 모여서 향수를 달래며 우정의 축제를 하는 곳입니다.

 

 

횡성 호수가 정말 크고 넓고 웅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몰동네 주민들의 생활상이나 사용하던 소품을 전시하고

주민들의 인적사항을 적은 전시관도 있습니다

 

 

봄이 오면 '횡성호수길'을 한번 걷고 싶습니다.

 

 

횡성 호수를 둘러싼 1구간부터 6구간까지의 이정표입니다.

이번에는 1구간과 6구간, 4구간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2구간과 3구간, 5구간을 돌아볼 계획입니다.

 

 

횡성에 간 김에 꼭 들러야 하는 국밥집이 바로 '강림순대'입니다.

소박한 재래식의 토박이 토속 음식점입니다.

 

 

11시 반경인데도 한가한 주차장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합니다. 월요일은 휴무

 

 

참 오랜만에 '화로'를 구경합니다.

실제로 참숯으로 불을 땐 화로였습니다.

 

 

숯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고 싶습니다.

 

 

진한 들깨를 갈아 만든 육수에 시래기 순대 국밥입니다.

참 맛있습니다.

주말이면 이 순대국밥을 먹으러 심심산골인 이 강림순대에

서울에서 등산객들이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서울로 오는 길에 만난 산판트럭

벌목 소나무를 가득 싣는 모습이 근래에는 좀처럼 보기 힘들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