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색이 바랜
달력처럼 다가오는 그림자 하나
지금까지 그대가 내 곁에 있어 행복했다.
마음졸이던 시절에도
물가에 같이 있었고,
항상, 같이 있었다.
조금은 힘들더라도
헤쳐나가자고 하였던
그런 굳은 심지가 있었다.
다시 봄은 왔고,
나에게도 화려한 날이 되어
꿈을 꿀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그런 시절이 되었나 보다.
시원하게 넒게 펼쳐진 지평선으로
그 너머로 한번 달려볼까
그런 가을은
지금도 다시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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