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재규어 XK8 컨버터블을 타고 퇴근을 하였고
다음날은 또 출근도 해 보았습니다.
언제나 칼리 창고의 한쪽에 서 있는 모습이 든든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측은하게 보이는 것은 필자만의 애증일 것 같습니다.
항상, 시동만 걸면 언제든지 출발할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코로나 시기에는 좀처럼 잘 운행을 하지 못하였기에
주로 잠만 재우고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자주 움직여 주려고 생각 중입니다.
역시나 XK8은 야외를 달리거나
고속도로용으로 사용하는 자동차이지
출, 퇴근 용도의 '시내 주행에는 좀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선은 조금 단단한 하체때문이기도 하지만
승용차처럼 부드럽거나 탄력이 자연스럽지가 않습니다.
묵직한 맛은 있는데, 부드러움은 전혀 없고 딱딱하고 단단하다는 것입니다.
전형적인 스포츠 카의 형태인데요
승용차와 같은 쿠션이나 부드러움을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었습니다.
2005년 6월식인데 이제 약 68,000km정도 주행하였습니다.
역시나 이 녀석이 달리려고 하는 자리는 쭉 벋은 고속도로가 제격인 것 같습니다.
하체의 단단함 때문에 엉덩이와 허리가 조금은 뻣뻣해지는 느낌입니다.
필자에게는 그래도 예쁘고 사랑스럽고,
아름답기만한 동반자 같은 녀석입니다.
9월 중에는 고창 쪽으로 장거리를 한번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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