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완연한 봄의 향연饗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滿發해서 입니다.
이때쯤, 칼리 창고에서
어둠에 갇힌체 잠들어 있는 놈들을 깨워야 하는데....
서로간에 순서는 아무 意味가 없습니다.
그러나,
"나 여기 있어요. 나 좀 달리게 해 주세요"하는 녀석들 천지?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차량 에어컨 점검도 할 겸
'미니 쿠퍼'를 꺼내어 먼지를 털고 달려주게 되었습니다.
目的地도 안 正한 채 서울~ 양양 간 고속도로를 탔는데
갑자기 남춘천에 있는 옛<김유정 역>이 생각이 난 것입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달려가 봅니다.
가는 길목 우측에 한가한 길가에 차를 세우고
다시한번 점검을 해 봅니다.
옛<金裕貞 역>으로 가기 전에 뚝방길에 활짝 핀 벚꽃길을 조심스레 달려 봅니다.
원래는 마을 入口의 농로길이지만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農路길이 아름답습니다.
사실, 이 녀석이 자동차로서는 참 不便하기는 합니다.
下體 쿠션도 아예없어서 乘車感이 아주 단단하고 딱딱한 편입니다.
터널에서 '오토 라이트'를 쓰려고 해도 아예 없습니다.
심지어는 '오토 와이퍼'도 없어서 비를 맞는다면, 作動을 일일이 손으로 한번씩 해야 합니다.
요즘 세상에 이런 모습의 자동차가 어디 있을까요?
前, 車主가 54,000km 정도를 運行하였는데,
手動 운전은 전혀 사용을 안 했는지 수동 기어가 뻑뻑하게 잘 안 들어가는 겁니다.
수동 기어도 자주 사용해줘야 부드러워져서
언덕에서 급경사를 내려가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보통으로
고속도로에서 100km 정도를 달릴 때에는 수동 기어에 놓고 달리는 편입니다.
그래야 훨씬 부드럽게 잘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단지, 좀 겉모습이 예쁘다는 感性, 그거 하나 뿐입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예쁘기는 예쁘지요
탐스럽게 핀 벚꽃길에서 꽃 香氣도 한번 맡아봅니다.
한적한 뚝방길에서 잠시 멍을 때릴 수 있어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뚝방길에 있던 복숭아 나무에서도 꽃잎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새 봄이란 새로움의 연속입니다.
오늘은 옛<김유정역>의 폐역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정감 어린 옛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건물양식을 일본식 건물이라고 하지요.
전체적으로 수리를 해 놓아서 아주 깨끗합니다만,
안에는 관광객들이 두서없는 낙서들을 많이 해 놓아서 보기는 안 좋았습니다.
그시대의 생활상을 단편 소설로 잘 표현했던
<김유정>이라는 걸출한 인재를 품은 이곳은
김유정이라는 테마 하나로 관광지가 된 곳입니다.
폐역사 건너편에 이름도 예쁜 카페가 하나 있네요.
분위기 있을 것 같은데, 문이 닫혀 있습니다.
"붓꽃이 필 때" 였으면 더 예쁜 이름이었을 것 같은 필자의 속마음이었습니다.
'김유정우체국'의 필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마도 전국의 우체국 가운데,
제일 멋진 필체를 가진 郵遞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칼리 창고로 되 돌아오는 길은 따스한 햇빛처럼 화사하기만 합니다.
미니 쿠퍼는 많으나, 예쁜 모습의 미니 쿠퍼는 몇 대 없는것 같습니다.
반나절의 드라이브 코스로는 이만한 곳이 또 없는 것 같습니다만,
자주 나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가평휴게소에 들러
커피나 한잔 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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