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날의
비행은 끝이나고
이제는 겨울의 문턱입니다.
추수가 끝난 황야는
너무 쓸쓸합니다.
그 여운을 찾아서
VAN을 타고 떠나 봅니다.
홍천을 지나고 철정검문소를 지나면 널다란 들판의 시골 경치에 빠져 듭니다.
언제보아도 아름다운 전원주택들 모습입니다. 몇년 살고 싶어요.
들판에는 여기저기 '마시멜로'가 널린 늦가을 모습입니다.
상남으로 가는 길은 산중 고개를 넘어야 하고.....
고요한 산속에 와 봅니다.
전에는 없던 새로운 이정표가 하나 세워져 있네요.
예전 6,25 동란중에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산하입니다.
이런 산중에 잠시 잠깐이라도 내가 서 있을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침나절의 고요함을 느끼고 돌아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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