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설레기도 하지만
잠을 설쳐
피곤한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집에서 타 가지고 온
따스한 커피를 마시며
천천히 다니려고 한다.
아마도 VAN을 타고
대관령을 찾아가는 여행은
처음이 아닌가 한다.
평일 아침인데도
붐비는 영동 고속도로를 달려서 갔다.
아직은 덜 피어난
푸른 잎들이 싱그러워 보인다.
너무 일찍 온 것 같기도 하다
5월의 중순쯤 와야 하는데
그래도 온 세상이
푸르기 때문에 행복하다.
옛길 초입에서 만나는 펜션과 카페들
이 길로 예전에는 고속버스들이 오갔다.
아직은 덜 푸르른 초목들. 5월에는 푸르르겠지
어느덧 대관령의 상징이 되어버린 바람개비
이곳에 오면 그 시절 영동고속도로 개통식에 참석한 '대통령 박정희'의 향기가 난다.
대관령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내려갈 때에는 2단의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해서 내려가는데
그곳에서 만나는 풍경들.
여행은
기록이고 역사이다.
또 한 번의
여행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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