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에 학교를 다닌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은
4알짜리 '옥산 주판'을 알 것입니다.
오늘은 필자의 사무실에서 아직도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옥산 주판을 찍어 보았습니다.
1992년 6월에 만든 주판입니다.
테를 나무로 만들고 나무 알에 27선짜리입니다.
제 사무실에서도 본인 혼자만
이 '옥산 주판'을 사용합니다만, 흘러가는 세월은 무시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골동품 취급이나 받는 주판이지만,
계산기가 없던 그 시절에는
이 주판을 사용해서 계산을 하고 실생활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계산 수단이었습니다.
전자 계산기가 나오고 부터는 일반인들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관심도 없어져서
동네 주변에 그 많던 주산학원도 하나 둘씩 사라지고
지금은 주산학원을 찾기 힘든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세상은 변화무쌍하게 변하고는 있지만,
그 시대를 반영하는 이 추억의 물건들이 어찌 주산뿐이겠습니까
세상은 끝없이 변화무쌍하게 잘도 변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한쪽에서 그래도 적응하면서 살아야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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