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재규어 이야기

2020년의 봄, 그리고 다임러

peter홍 2020. 4. 1. 23:56

 

 

 

 

 

 

 

 

 

 

 

 

 

 

 

 

 

 

 

 

 

 

 

 

 

 

 

너무나 오랜 시간을

혼자서 어쩌지 못하고 

가슴속에 남아있는 앙금처럼 끙끙대다가

저 밑바닥에 있는 괴로움을

몇 년 동안 삼켜야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래된 자동차의 허접한 자태 하며

여기저기 다 고장 난 오래된 움직일 수 없는 노후 차량.

근본 없는 인간에게 속아서

구입하게 된 일화를 이야기하면 뭘 할까요.

 

몇 년을 일산과 김포를 왔다 갔다 하면서

미캐닉과 만나 수리를 하고

부품을 수입하고.......... 또, 수리하고

몇 년을 가슴 졸였나 봅니다.

 

정말, 아주 지쳐갈 즈음

이제야 긴 겨울을 이겨내고

새 봄을 맞아

번듯하게 밝은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래된 올드카에 대한

애증이라면 이보다 더 할까요?

 

아직도 못다 한 그 열정을

어쩌지 못하는 이 마음을 어떻게 이야기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