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깊은 가을이 되었습니다.
시간은 참 잘 흘러 갑니다.
창고옆에 작은 텃밭에 농사를 지었는데,
이제 마무리를 할 시간이 되었네요.
지난 여름에는 오이가 많이 열려 잘 따 먹었고,
방울 토마토도 정말 많이 열려서 잘 따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 고랑에 김장 배추를 심었고
마지막으로 한 고랑에 남은 고구마를 캐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조촐하게
창고앞에 원탁테이블 설치하고 파라솔을 펴고.....
단촐한 점심을 준비합니다.
봄부터 텃밭 농사를 도와준 후배녀석과 함께
삼겹살도 굽고, 상추로 쌈을 싸서 한입 베어 먹습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이만한 천국이 어디 있을까요.
내년을 기약하지만,
반나절의 작은 준비로
풍성하고 정겨운 하루였음을 기억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 peter h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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