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여름도 깊어져 한나절입니다.
7월의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가 여름 휴가의 절정인데
어제 주문진에 일이 있어서 가 봤더니
동해안 해수욕장이 아주 한가 하더이다.
서민경제가 시들어 버리고,
날씨는 36~37도를 오르내려 푹푹쪄대니
해수욕객들인들 뜨거운 바닷가 모래사장에 나와 볼 생각이 없겠지요.
커피샾에만 사람들이 북쩍북쩍 합니다.
여름 대목을 기대하던 상인들은 울상을 짓네요.
어제는 또, 뭔 바람이 불었는지
1984년에 발표되어 한참 힛트곡이었던
임희숙의 "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를 듣고 눈을 감아 버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본 노래였는데,
억눌린 가슴이 뻥뚫리고 서서히 내려 앉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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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 6시에 후배를 만나서 창고에 있는 텃밭에 가서
물도 주고, 거름도 주고,
오이따고, 고추따고, 방울토마도도 따고......
아침이라도
너무 더워서 땀방울이 얼굴에서 줄줄 흘러 내립니다.
깊어가는 한 여름의 가운데에서
우리는 가을을 기억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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