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를 보내는 일들이 쉽지만은 않지만,
시간을 비워 금요일 새벽에 양양으로 떠납니다 .
물론,
그냥 곧 바로 가버린것이 아니라
인제와 한계령을 휘돌아 여유있게 <인제 스피디움>도 구경하고
양양에 있는 낙산해수욕장의 솔밭으로 달려갔습니다.
혼자 멍때리고 앉아
커피 한잔하는 맛에 달려가나 봅니다.
홍천을 지나 <철정 검문소 삼거리>를 막 지나면 나타나는 아름다운 들판 길입니다.
한참을 달려 원대리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자작나무 군락지에 도착하게 되지만,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대리를 지나서 한참을 달려 도착한 <인제 스피디움>의 정문앞
인제 스피디움의 정문 앞에서
다시 방향을 잡아 한계령을 넘으려 합니다.
한계령으로 넘어가는 길목의 아름답고 풍성한 6월의 푸르른 록음을 만끽합니다.
이곳에 오면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가 한꺼번에 들리기도 합니다.
한계령 정상도 보이고....
한계령을 넘어 양양으로 우회전 하다가 나타나는 등산로
아마도 권금성가는 등산로가 아닌지요.
양양시내를 지나 양양 쏠비치를 뒤로한체.......
양양의 바닷가.
비릿한 냄새가 물신 풍깁니다만, 도착한 날이 바람이 조금 불고 흐릿한 날씨라서......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낙산 비치앞 솔밭에 있는 커피숍에서 따끈한 커피한잔 시켜놓고
혼자서
멍때리고 앉아 있기..........
돌아오는 길도 다시 한계령을 넘으려 합니다.
한계령의 구불구불한 길은 참 아름답습니다.
운전하는 재미도 있구요.
한계령을 넘으서 나타나는 선녀탕 근처의 쉼터입니다.
졸리운 분들은 그늘에서 한숨 자고 가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이 더웁고 지치고.....
힘든 일들의 연속이지만,
너무 일에만 매달려
나의 삶이 힘드는 것은 아닌지
쉬엄 쉬엄 천천히 가야하는것은 아닌지
다시 뒤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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