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어줍지 않은
자동차 사진 촬영을 위해서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을 많이 하는 본인으로서
베라크루스를 타고 타지방을 많이 다니다 보니
조금 아쉬운 것이 이 <크루즈 컨트럴>입니다.
수출용 베라크루스에는 달려서 수출을 한다는데
국내 시판용에는 안 달아서 파는 이유가 뭘까요?.
기껏해야 250,000원 안팎이면 달 수 있는 옵션인데요.....
현대자동차의 가증스러운 차량 제조 원가절감에 기인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귀족이라고 불린 만큼많은 월급을 줘 가면서
현대자동차에서는 그래도 SUV 중에서 최고급이라는 이 차에는
이렇게 소홀하게 만들어서 소비자에게 팔고 있습니다.
정작 소비자에게는 구차하리 만큼 인색하게 군다는 것을 정말 피부로 느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큰 자동차 그룹이면서 큰 자동차 회사에 많은 실망을 하게 됩니다.
크루즈 컨트롤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서
'달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망설이던 중에
자동차 동호회에서 외국으로 수출한 현대의 크루즈 컨트롤 부품을 거꾸로 역수입해서
공동구매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금을 입금하고 정작 작업을 위해서 방문한 곳은
일산 행신동의 허름한 카센터였는데,
오후 3시까지 와 달라는 문자를 받고 달려갔으나
정작 작업은 4시 반부터 시작하여 3시간 여를 기다려서 작업을 끝냈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기다렸는데 물론 공구로 장착하러 온 사람들이 많으니까 그렇겠지요?
하지만, 기술자 한 사람이 능숙한 솜씨로 달아주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만족합니다.
현대 정품으로 핸들 우측에 달린 크루즈 컨트롤은
앞으로 장거리 고속도로를 운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장착비 포함하여 280,000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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