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는 자존심이 있다.
아니,
마지막 마지노선인 자존심....
그것이 무엇이건데
그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름하여 남자라는 생물이다.
남자의 마지막 로망이면서
자존심인 자동차.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감히 말하건데 남자의 자존심이나 마찬가지이다.
자기를 태워 운반해 주는 도구인 동시에
자신만의 아늑한 휴게실.
아니 그 좁은 공간은 남자의 마지막 피난처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타인들은
남자들의 그 좁고 불편한 나만의 공간을
더러운 흙묻은 신발로 지져분하게 하고
담배를 피워 냄새를 배게 하고.....
음식과 음료수를 먹다가 아무렇게나 버린다.
내 자존심에게.......
세상 사람들아 남자를 건드리지 마라.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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