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길을 떠났다.
무작정 달려가는 길위에서 그 찻집을 보았다.
안면도가는 길에 분위기있는 찻집을 찾는다면....그 아니 금상첨화가 아니랴.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
70,80년대 흘러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로 빠져 서산으로 가다가 안면도쪽으로 좌회전하면 649번 좁은 국도이다.
서산B지구 방조제까지 가는 길 중간쯤에 나타나는 <시골풍경> 찻집.
안면도 가는 길에 발견한 토속적인 찻집. 하지만, 가는 길을 지나쳐서 귀경길에 다시 찻집을 찾았다.
우리의 토속적인 분위기.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모습들....
오후 시간이었지만, 손님은 우리뿐,......국도변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도 넓다.
이런 시골에 이런 카페가 있을줄이야....반가운 마음에 들어섰다.
꽃들도 많이 심어져 있었다.
개나리가 막 피기 시작하려 한다.
봄이 왔다.
푸근한 마음의 안정이 있어....
우리 이대로.....살면 안될까?
창밖에는 진달래가 피고 봄은 이미 발밑에 와 있었다..
토담집이고, 천하대장군과 지하 여장군이.....함께
봄을 느끼다.
옆에는 폐허가 되어가는 집이 있었다. 이것도 현실을 사는 우리들이 겪어야하는 일종의 시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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