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칼리스타 이야기> 겨우살이를 끝낸 칼리스타 Kallista를 정비하다

peter홍 2007. 3. 23. 22:46

 

 

지난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았는데도

오래된?  올드카한테는 기나긴 겨울이 고통스럽다.

칼리스타 Kallista도 예외는 아니어서 겨울동안에 많은 운행을 못한 상태였다.

 

첫번째가 밧데리의 방전때문인데,

매년 겨울에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시동을 걸어주어도

한해 겨울을 나기에는 밧데리가 2개 정도는 필요한것 같다.

그만큼 추위에 약하다.  겨울에는 방전이 심하다.

운행을 못하는것은 둘째치고.....일에 매달리다 보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의 시동걸어주는 것도 때로는 잊어버려

2주나 3주에 한번 시동을 걸어 보려 하면

이미 완전 방전이 된 후였다.

칼리스타에게는 겨울과 여름 장마철이 제일 고통 스럽다.

또 이번 겨울에도 히타에 문제가 생겨서

신길동 공업사에 맡겼는데.....한 보름걸려서 수리가 되었지만,

라지에터에 미세한 구멍이 나  부동액이 흐르면서

스팀이 실내로 유입되어 운전하는 나를 괴롭히는 것이였다. 

나도 모르게 그 무색 무취의 스팀을 맡으면 머리가 심하게 아프기 때문이다.

라지에이터를 떼어내 수리를 하였기에 수리비도 문제려니와 수리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였다.

 

 

오늘은 날씨가 완연한 봄날씨인지라.

주차장에서 뽀얀 먼지를 뒤집어 쓴 칼리스타를 꺼내어 세차를 하고

나들이를 한번 나서려는데..........

본네트가 열리지 않는 것이였다.

본네트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빠진 것이였다.

동네에 있는 카센타에 갔지만, 고치지 못하여

칼리스타를 몰고 남가좌동에 있는 전문 카센타로 향하여

그곳에서 카센타 주인의 도움으로 자가정비를 하였다.

라지에이터 그릴을 떼어내어 본네트 케이블을 다시 연결하고.....

또 밧데리를 확인하니 검정색의 충전을 요하는 상태인지라

새로 밧데리를 교환을 하고 헌 밧데리는 충전을 부탁하였다.

헌 밧데리도 교환한지 얼마 안되는 것이어서

충전을 하여 예비 밧데리로 사용하려는 것이다.

브레이크 오일도 보충을 하고......

이제는 실내 크리닝을 한번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출장크리닝이 아니면 좀 힘든 상태인것 같다.

 

올드카나 클래식카는 조금만 무신경하게 방심을 하면

금방 토라져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차주인의 세심한 배려없이는

거의 매일 투정을 부리는 어린아이와 같기도 하다.

 

그래도 이녀석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니 어찌하랴.~~~~

나는 내 빨간 칼리스타를 사랑한다.

그래서 오늘도  봄날은 간다.

 

다음에는

그 흔한 내비게이션이나 한번 달아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