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라면 으레 한두 번은 고장을 일으키게 되어 있다. 하물며 기계와 플라스틱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물체인데..... 그러나 재규어 2001년식 XJR은 고장이 하도 많이 나더니 엔진 위에 올려진 슈퍼차져도 수리 교환하였고, ECU까지 오작동을 일으켜 영국에서 새로 들여와 교환해 버렸다. 그런데도 또, 엔진 체크, 시스템 체크 메시지가 뜬다면? 피곤할 정도로 고장들이 많고 고쳐도 고쳐도 끝이 없다. 끝이 없다. 이제는 만세를 부르고 놓아줘야 할까 아니면 폐차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용기를 내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