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하얀 찔레꽃이 피는 계절입니다.그냥 야생화라고 해도 될만큼 우리나라의 산하에 천지로 널렸습니다.그래도 향기롭고 꿀이 많은지 벌들이 찔레꽃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소싯적 시골집 을타리에는 해마다 오월이면 찔레꽃이 하얗게 피었습니다.찔레꽃은 꽃송이가 소소(小小)하고 갸날프면서 질박합니다.그러나 그 향은 짙고 강렬합니다.그런 찔레꽃을 볼 때마다 우리들 어머니의 모습이 떠오릅니다.웬지 애상(哀傷)적이면서 온정(溫情)적인 이미지 때문일 것입니다.이런 분위기를 쏙 빼닮은 노래 가사가 있습니다.가수 이연실이 부른 '찔레꽃'입니다.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찔레꽃 하얀잎은 맛도 좋지배고픈날 가만이 따먹었다오엄마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해질녁 어스름에 청솔가지를 한 아름 머리에 이고 찔레꽃이 하얗게 피어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