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절없이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하나 해놓은 것 없이 한 해가 간다"라고 생각을 하시는가 봅니다. 필자 역시도 같은 생각과 한 마음입니다만, 이제는 점차 나이를 먹어간다는 실감이 나고 또 한편으로는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가는 것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 즉,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꼭 무엇을 이루어야만 하고 꼭 무엇을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릿속에 콱 박힌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무엇을 이루어야하는 숙명과 그것을 인지하고 꼭 성공을 해야한다는 개념을 갖고 세상에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하면 영웅 아닌 영웅이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못난 놈이거나 낙오자라는 누명이 씌워지는 것입니다. 성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