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무상 - 또, 한해가 저물다.

속절없이 또,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하나 해놓은 것 없이 한 해가 간다"라고 생각을 하시는가 봅니다.

필자 역시도 같은 생각과 한 마음입니다만,

이제는 점차 나이를 먹어간다는 실감이 나고

또 한편으로는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러가는 것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사람들에게 우리의 삶,

즉,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꼭 무엇을 이루어야만 하고 꼭 무엇을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머릿속에 콱 박힌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무엇을 이루어야하는 숙명과 그것을 인지하고

꼭 성공을 해야한다는 개념을 갖고 세상에 태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성공하면 영웅 아닌 영웅이 되는 것이고,

실패하면 못난 놈이거나 낙오자라는 누명이 씌워지는 것입니다.

성공이란 그냥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시대적인 흐름과 자신의 노력과 그에 걸맞은 금전적 후원이 뒷받침되어서

삼박자가 맞아야만 성공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서

그 변화에 못따라가는 사람들도 있고 성공 못하는 이들도 많이 있으니

너무 상심을 마시고, 지금 하시는 일에 성실히 임무수행을 하시면

그것이 인생이고 성공하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너무 성공하는 일에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성공에 목말라하는 우리 군상들에게는

좀 더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시대가 변하여 그 옛날 방식으로는 안되고 변화하여야 하는데

그 변화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이루기는 너무 힘이 들지요.

생각이 변하고 몸과 마음이 변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필자에게도 변하는 세월 속에서

그동안 나는 무슨 생각과 일들을 해 왔는가를 한 번쯤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일들을 심사숙고 깊은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년이란 시간 속에 속절없이 무의미한 시간만 축내고 버렸는지

다시 한번 뒤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온 몸을 씻듯 정신 차리고 뒤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