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칼리스타가 양재동 매장에 진열되고 매물로 나왔지만, 한 달이 되고 석 달이 되어도 팔리지는 않았다. 내가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칼리였지만...... 클래식 '이민재' 님은 내게 " 바퀴 달린 거는 언젠가는 팔려요. 그러니 피터 홍 님이 얼른 가져가세요." 하고 보챈다. 결국은 내가 판 가격에 다시 되 사고 말았다. 그래서 칼리가 또 2대가 되었는데....결국은 빨간색 차만 2대. 사무실 차고에 가져다 넣어 놓으니 몇달이 지나고 몇 가지 또 고장이 나고... 수리를 요했다. 그동안 젊은 친구에게 팔려간 후로 3년여를 방치되어 녹이 슬고 여기저기 소리가 나고 했던 모습이었는데 일주일 동안 타이어도 갈고 휠도 새로 닦고, 광택도 새로 내고 여기저기 말끔히 손을 보니 마치 새 차가 돼버린 반짝반짝 칼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