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젊은 날의 화들짝 놀랄 만큼 만족스러운 꿈을 꾸면서 노력도 많이 했고 인생의 열정도 바쳤던 내 모든 것의 기술과 영광이 오늘날에는 아무 쓸모도 없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모습이 될 줄이야 나는 도저히 상상도 못 하였네라. 그렇게 젊은 날의 영광과 추억은 흘러갔고 지금이야 늙고 병들어 누가 알아주지 않는 인생이 그렇도록 참 고단하기도 하여라. 왜 이리 살았는고? 좀 더 살면서 열심히 공부를 해둘 것을..... 인생에 대하여 사회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공부 좀 해둘걸. 이제 늦음을 탓하면 무엇하리 모두 다 내 불찰인 것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런 모습일 줄이야. 그래도 좋다. 나와 내 자녀들과 손주들이 건강하게 내 곁에 있어주니 내 인생이 실패인지는 아직 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