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계곡의 가을 가을을 느끼기에는 저 시름의 골짜기가 너무 깊어 낙엽이 진다면.... 매일 그자리에 서 있고 싶었다. 슬퍼도 괴로워도 나는 돌이 되고 싶었다. 떨어지고 흩어지는 시간의 조각들을 맞추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 세상을 살았다. 살아도 살아도 내게는 남는것이 없다. 그런 모습으로 살았으니 이제야 마..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