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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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묻는 나그네>의 클래식카 세상

[스크랩] 키트카쇼 2.

peter홍 2006. 5. 3. 21:04
숀 코너리와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The Rock 에서는 허머를 추격하던 페라리

F-355가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에 받혀서 박살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이 장면에서 부서지는 차는 실물이 아니라 폰티액 피에로의 차대에 화이버글래스로 만든

F-355의 바디를 씌운 레플리카였습니다. 이 레플리카는 제품화 되었다가 페라리의 소송으로

곧바로 자취를 감추었지요. 프라다나 구찌 핸드백의 짝퉁이 본사의 추적대상이 되듯

페라리는 자사의 상표권에 대해 상당한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레플리카

업체들도 소송이 걸려올것이 뻔한 페라리보다는 관대한(?) 람보르기니의 차를 복제하는

경우가 많지요.






요즘은 디아블로가 대부분이고 이번 키트카쇼에서 무르치엘라고 레플리카도 보았습니다.

람보르기니 레플리카도 엉성한 제품부터 먼발치에서 보아서는 진짜인지 짝퉁인지 가려내기

어려울만큼 정교한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아예 섀시부터 완전히 새로 개발한 차도 있더군요. 이런 차들을 보면 그런 노력으로 남의

차를 외형만 본떠서 가짜 명차를 만드는 것보다 아예 새로운 차를 개발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Exotic Dream Builders 라는 회사의 제품입니다. 미국산 V8 엔진에 람보르기니

엔진커버를 씌워 언뜻보면 진품과 그별하기 힘들 정도입니다.







실내는 좀 가짜티가 나지만 다른 레플리카에 비하면 아주 훌륭한 마무리입니다.

창틀이나 도어잼, 엔진룸에 그럴듯한 주의스티커까지 붙여두었더군요.

디테일한 부분까지 잘 만들어진 레플리카였습니다.

저정도 정성이면 진짜 디아블로를 한대 장만할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무르치엘라고 레플리카. 테일라이트는 오리지널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아마도 바디는 진품에서 몰드를 뜨지 않았을까 추정됩니다.
출처 : 클래식카뱅크
글쓴이 : 풍딩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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