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칼리스타 이야기>-- 애증의 세월

peter홍 2006. 3. 15. 00:38

 

 

Panther Kallista

 

 

겨울은 칼리스타한테는 애증의 세월인가 보다.

이번 겨울에는 유독 많이 춥다보니,

몇번 못 타보고 차고에서 겨울을 고스란히 지내게 되였다.

물론 일주일에 한번씩 꺼내어 시동을 걸어주었으나......

역시나 4번정도 밧데리가 방전 되는 사태를 맞았다.

겨울을 대비해서 용량이 큰 밧데리로 지난 가을에 교환을 했으나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전기가 어디서 새는 것 같다.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이.......

 

영국의 백야드 빌더에서 만드는

수제작 자동차에는 이런 문제가 고질적으로 많이 있게 마련이다.

비슷한 디자인의 MG TD나 TF에서 마찬가지 인것을

지난 연말에 일본을 갔을 때에도 경험했다.

자동차 딜러인 그들도

우리가 도착하여 차를 보고자 했을때 밧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안걸려서 당황하는 모습을 손님앞에서 보인것이다. 

비지니스에 철저한 그들도 우리에게 한방을 먹어

"다음에 올때에는 잘 관리된 상태에서 볼 수있었으면 한다"고 하자

사장과 지배인이 추운날에도 땀을 흘리며 당황을 하던 일이 생각 난다.

 

그렇다.

수제작의 자동차만의 문제이고

예쁘고 귀여운 자동차를

다른 따뜻하고 시원한 계절에 타고자하는 애증인 것이다.

인고를 견디어 봄날에는 예쁘게 단장을 하고 거리를 달릴 생각에

또 한번 밧데리 충전을 하고는 기세 등등하게 시동을 걸어주었다.

아울러 오늘은 알미늄 휠로 교체하여 달릴 준비를 만반으로 갖췄다.

알미늄 휠로 교환을 하면

스포크 휠보다는 많이 가벼워 고속에서 잘 나간다. 

봄이오고 날씨가 따뜻해 지면

고속도로에서 200km는 달려야지.....

 

딱지를 떼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