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칼리스타 Panther Kallista

팬더 칼리스타에 대한 이야기들, 그리고 올드카

'Panther Kallista' 전국 Tour

팬더 칼리스타 이야기

<펌> 칼리스타 이야기

peter홍 2005. 12. 6. 21:18
칼리스타 글쓴이  mdym 조회: 53982, 추천: 15  마지막 수정 시간: 2005-12-04 23:27:51 


Kallista,칼리스타(한국,1992.3~1993,쌍용자동차)


 

 
1992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칼리스타는 국내에 클래식 로드스터의 장을 연 주인공이다. 한국의 거리에서도 지붕을 벗긴 클래식 로드스터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카마니아들은 가슴이 부풀었다. 그러나 영국에서 온 칼리스타는 한국 적응에 실패했다.  복고 모델을 받아 들이기에는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의  토양이 척박했고 값이 너무 비쌌다. 값싼 부품을 모아서 만드는 ‘키트카’의 성격을 버리고 영국제 부품과 엔진을 쓰면서 비싼 수입차로 변해 버린 것도 판매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칼리스타는 영국의 백야드빌더(키트카 형태의 차를 만드는 소규모제작사) 팬더사가 만들었다. 76년 ‘리마'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고, 80년 경영이 어렵던 팬더사를 진도 그룹 김영철씨가 인수한 뒤 82년 칼리스타’로 이름을 바꾸었다. 엔진은 포드제 1.6과 2.9를 얹는다.


데뷔 초기 칼리스타는 잘 팔렸으나 영국 경제 불황과 맞물려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87년 쌍용 그룹으로 넘어갔다. 쌍용은 91년 영국의 생산 시설을 평택공장으로 옮기고 포드제 V6 2.9 엔진을 새로 얹었다.

 

한국제 칼리스타는 92년 3월 판매를 시작했다.

쌍용은 연간 300대를 생산해 150대를 국내에서 팔고 나머지 150대는 수출할 계획을 세우면서 4단 AT와 2.0모델을 더하는 등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판매가 적어 3년여 만에 단종되고 말았다. 칼리스타는 총 78대가 만들어져 60대는 외국으로 나가고, 현재 국내에는 18대만 남아있다. 만약 칼리스타가 영국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명맥을 유지하지 않았을까.  클래식 로드스터는 오랜 역사와  토양이 있는 곳에서만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예이다.

■ 주요제원
 - 구 분 2.9i 2.0DOHC
 - 전장(mm) 3,930 
 - 전폭(mm) 1,740 
 - 전고(mm) 1,300
 - 축간거리 2,550 
 - 엔진 모델 Ford CVG 629 BRF Ford DOC 420i
 - 형식 수냉 6기통 V-60° 수냉 4IN-Line
 - 총 배기량 2,933 1,998
 - 최고출력(ps/rpm) 145/5,500 119.6/5,500
 - 최대 토오크(kg·m/rpm) 22.7/3,000 17.5/2,500
 - 변속기 형식 수동 5단, 자동 4단 
 - 최고속도 208 171
 - 가속성능(0-100km/h) 7.9sec
 - 연료탱크용량(ℓ) 45 
 - 차량공차중량(kg) 1,075(MAN) 1,030(MAN)
 - 연비(km/ℓ) 7.72(Auto) 9.45(Auto) 9.56(Man)

 

멋진차였다...자랑은아니지만 이차바디가 FRP로 되어있는데 이작업은 아버지가하셨다.

근데 우리가족에겐 재미없는 차였다. 이시기에 쌍용이 주춤거렸고 협력업체였던 우리아버지회사는 타격을입었다. 그래도 아버지는 차의 몰드를 아직도 보존하고계신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칼리스타를타고있는 사람이 필요할지도모른다며..;;

어릴땐 아주가끔 볼수있었는데 요즘은 보기정말 어렵다...

웨딩샵가튼곳에 어쩌다 서있는정도...

언젠가 박물관에서 볼듯하다;

저번에 스타렉스 리무진 올렸는데;;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계속갑니다.

담편은 마지막 엘란이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