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추운 겨울입니다.
밤에는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니
창고의 지하수가 얼어 버려서 물이 안 나옵니다.
그래도 낮에는 조금씩 포근한 기운이 드니
"봄이 가까이 오나 보다" 하고 착각을 하게 됩니다.
봄 냄새를 맡아보고자 향기가 찐한
구근 "히야신스"를 꽃피워 봅니다.
주위는 삭막하지만,
이제 겨울은 막바지에 있어서
가기 싫다고 몸부림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히야신스'의 꽃 향기에
마음껏 취해 봅니다.
하늘빛도 좋은
겨울이 가는 들판에서
봄을 기다려 봅니다.
봄은 아직도
먼 길을 돌아오려나 봅니다.
밖에는 바람불고
추운 날씨가 계속되려고 하나요?
어서 빨리 연두색 새순이 나오는
새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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