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 따스하고 포근한 봄날을 기다립니다.
다시 한번,
봄이 온다면......
아픈 아내와 함께
지난 시간들을 함께 했던 곳으로
짧지만 긴 旅行을 떠나고 싶습니다.
세월이 한참이나 지나고 보니,
지난 時節이 그립고
그때가 생각나고, 아쉽고, 정겨웠습니다.
사실, 사는거는 별거 없는데,
그때는 왜 그리 時間에 쫓기고......
여유라고는 손톱만큼도 없어서
매일 허우적거리면서 살았는지?
물론, 그런 시절과
그런 시대가 있었으니
지금의 내 자신이 있기는 하지만,
젊었던 시절의 호기와 패기는 어디 가고
이제는 허리가 꾸부정한 노인이 되어
지난 세월을 반추나 하고 있고......
정말 사는 거 별거 아닌데
좀 더 아이들과 놀아주고, 아내를 좀 챙겨줄 걸
지나 보니
후회만 되어집니다.
이제와 후회를 한들 무엇하리오
하지만, 지금이라도 아내와 같이 손잡고
병원에라도 같이 다닐 수 있으니
괜찮다고 위로를 합니다.
정말 사는 거 별거 아닌데.......
'재규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Jaguar XK8 Convertible / 창고가는 날 (6) | 2025.02.11 |
---|---|
재규어 XK8 Convertible / 추억은 새롭게 (0) | 2025.02.03 |
Jaguar XJS / 그 고독 (0) | 2025.01.30 |
재규어 XK8 Convertible / 겨울속으로 (2) | 2024.12.18 |
재규어 XJS / 청춘의 시대는 가고 (0) | 2024.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