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는
참으로 우여곡절의 차량이 또 한대 있습니다.
바로 이놈인데,
어찌나 속을 썩이는지 툭하면 수리때문에 工場行입니다.
이번에는 종합검사를 앞두고
始動이 걸리지가 않아서 김포에 소재한 미캐닠한테 보내였더니
연료통 안에서 썩은 쐬가루들이 나오고 삭아서
그 쐬가루들이 연료 호스를 막으면서 시동이 안 걸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연료통을 내려서 세척을 하고,
연료 모터와 필터를 포함한 연료 라인을
모두 새 부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대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종합검사까지 마치고 창고에 차량이 배달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간단한 세차를 좀 하려고 하고
하체에 흙이 튀어 있어서
그곳만 물로 닦아주면 되었습니다.
팔자의 맘고생을 많이 하는 차량으로는
두번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수리비를 많이 요하는 차량입니다.
그래서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런 녀석입니다.
완전히 새 차량이 되어서 왔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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