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과 時間이 흘러
이제는 晩秋의 울긋 불긋한 世上이 되었습니다.
가을이라면,
우선은 어디라도
떠나야 하는 旅行의 계절일 것만 같은데요
가을에는 어디라도 떠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는 것입니다.
멀리, 아니면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야 할까요?
떠난다면, 이 세상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돌아와야 합니다.
그런 가을이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이번 가을은 예년과 달리
단풍이 예쁘게 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온 세상이 울긋 붓긋 붉게 물드는
그런 세상을 기대했다면 많은 失望을 하실 것입니다.
떠나보는 여행도 있겠지만,
잠시 멍하게 먼 곳을 바라보는 思索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깊은 생각도 잠시 그냥 세상사를 놓아 버리고
무작정 休息을 취하는 그런 계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너무도 시끄럽고,
여러가지 사건들도 많고,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멀미까지 나는 세상입니다.
모두 다 귀찮으면
단 10분이라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잠시왔다가 가는 계절의 의미를 뇌새겨 보는 의미도 있지만,
가을이라는 계절이
우울하게도 만들기 때문에
심호흡 한번 하고 다시 먼 세상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요.
바쁘게 살다가
가을이라는 계절을 만나
이생각 저 생각을 해 보는 삶도
괜찮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심각하지말고,
너무 방관하지 말고,
항상 中庸의 길을 생각해보는 그런 삶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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