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편하게 차고 다니는 시계를 뭘로 할까?" 하다가 장만한 시계들입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시계들을 차고 다녀봤지만,
체인 시계줄은 여름철에 땀이 나니까 먼지와 뒤섞여 손목에 검은 띠가 생겼고,
일반적인 인조가죽 시계줄도 땀이 차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시계는 제일 편하고 좋았다고 할 수 있는것이,
시간도 잘 맞고 가격도 아주 보통으로 저렴합니다.
조금 고급스럽고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악어가죽'으로 시계줄을 주문 제작하여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청계천 단골 시계 가게에서 산 시계들이며 벌써 한 5~6년은 된 시계들입니다.
3개의 시계를 몇년동안 번갈아 차고 다니는데 아주 편하기는 합니다.
여름에는 손목에 땀이 차서 좀 그렇기도 하지만, 인조가죽보다는 덜 땀이 차고요.
악어가죽 줄로 만들어 차고 다니니 조금 고급스럽다고는 합니다.
뭐하러 똑같은 시계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하얀 판 위에 쓰여있는 큰 숫자도 좋고 돌아가는 시침, 분침, 초침들이 좋습니다.
우리 세대에서는 전형적인 클래식 스타일인 것입니다.
배터리는 한번 교환하면 1년에서 1년 반 정도는 가는 것 같습니다.
그냥 편하게 차고 다니고,
혹시라도 손을 씻을때
풀러 놯다가 잃어버려도 그렇게 큰 부담이 없는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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