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상의 모습이
눈을 감고 명상에 잠긴 모습이 이채롭기만 하다.
보통은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이겠지만,
도톰한 그녀의 입술도 예쁘기만 하다.
조각상의 그 모습이 참 평화롭다.
우리들 인생이 항상, 환상에 젖어 살 수만은 없는것인가 보다.
그렇다고 가상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는
더욱 비참해진 현실에 안주해야 하나? 하고
가슴이 아파서 시름거린다.
사람들은 지난 일들에 대하여 가슴 아파하고
그 시련에 또 좌절하기도 한다.
가상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적응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로다.
필자에게도 그동안 살아오면서 힘든 일이 있을때
누구에게라도 의지하고 싶었지만, 그러하지 못했고
누구에게도 말못 할 아픈 기억들이 많기도 하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혼자 술 한잔하고
가슴속으로 울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일까?
그 누구도 몰라준다.
심지어 가족들까지도....
인생은 언제나 혼자라고는 하지만,
그렇다면 산다는 것이 너무 힘들고 외롭다.
힘들어 발버둥 친다고 그 누구도 바라다 봐 주지 않는다.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고통을 다분히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남자들은 그 고통을 잊으려 술, 담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산다는 것은,
그 고통을 또 잊으려고 열심히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오늘도 이 소녀의 조각상처럼
눈을 감고 명상에 젖어
그 고통을 잊어버리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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