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의 여름이 그렇듯 2022년의 여름도
정말 무덥고 후덥지근하고
숨을 쉴 수 조차 없는 습기가 만연한 그런 푹푹찌는 날씨입니다.
1차 장마가 끝난줄 알았는데, 늦 장마로 여기저기서 몇 십년만의 폭우로 나라가 들썩입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더 날씨와 기후가 제멋대로 엉망인것 같습니다.
정말 지구가 많이 아프고 뜨거워 지는가 봅니다.
그런데, 이런 날씨와 여름을 잘 지내기 위한
우리들의 생활의 필수품인 "에어컨"이 없었다면 어떻게 지낼 수 있을까요?
생각만해도 끔찍한 세상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에어컨이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필자의 기억에도 1970년도 초반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그 당시에 E대앞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였던 관계로
'금성사'의 창문형 에어컨을 36개월 할부로
30평형을 구입하여 요긴하게 썼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지금의 필자가 살고있는 집은
2001년 2월 초에 이사를 오게되었고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지은지 조금은 오래된 낡은 집이지만 주위에 나무도 많아서
여름에는 매미 소리때문이라도 시원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사를 한 그 해 여름을 앞두고
구입하게 된 에어컨이 바로 이 'LG 휘센' 에어컨입니다.
그 당시에는 최신형 에어컨이었고, 스탠드 형식의 슬라이딩 방식이었지만
고장이 없고 사용하기 편하여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22년차 여름입니다.
오랜 세월을 지나고 보니,
옛날에 만든 전자 제품들이 더 튼튼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디자인과 컬러 매치가 상당히 세련된 모습이기도 합니다.
요즘 나오는 최신형 에어컨에 비하면 전기를 좀 더 먹는다 하여도
시원하기는 이 에어컨처럼 시원할까요?
에어컨이라는 것은 1년중에 기본적으로 6월 중순부터 7월, 8월, 9월 중순까지 등
약 3~4개월 정도만 사용을 하게되다 보니 사용감이 많지를 않아서
최신형 에어컨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2001년 05월에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작동이 잘되는 휘센 에어컨의 '리모트컨트롤 스위치'입니다.
단, 여름철이 지나고 에어컨을 안 켜게 되면
건전지를 빼내고 1년 후에 다시 끼워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전지를 안 빼어 놓고 매년 그냥 두게된다면
건전지 누액이 조금씩 나오거나 습기가 차게 되어서
건전지 연결 스프링에 녹이 생기게 되고
작동 불능이 되어 리모컨 스위치의 고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고장이 안난다면
오래도록 잘 사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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