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男子의 가을과
또다른 女子의 가을이 있나 보다.
모두 理想과 꿈들이 다르겠지만
여행을 떠난다는 것에는
같은 생각과 공감을 하게 되리라.
그 가을 여행의 여정
언제부터인가
이 가을만 되면
' 한계령 ' 쪽으로만 가는 버릇이 생겼다.
고운 丹楓의 色과
오묘한 風景의
그림때문이리라.
' 언제든 떠나자 ' 고 했건만
그 약속을 못지키는 것은
내 자신에게 들 씌워진 멍에 때문이리라.
세상이
아무리 밝다하여도
어두운 곳이 존재하듯
가슴 한가운데
뻥뚫린 상처는
결코, 아물지 않을것만 같아
스스로 길 모퉁이를 걸어가서
사라지고 마는
그 어지러운 풍경인 것을
이 가을은............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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