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 때쯤에는
산에 산에
색깔도 고운 하얀
구절초가 무수히 피어납니다.
연 분홍색과 연 보라색 꽃도 피어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얀 꽃으로 변합니다.
구절초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좋아
꽃을 찾아
산을 헤매고
들을 헤매이기도 하였습니다.
꽃이 피면
가슴속이 시원한
가을을 느끼게 되니까요
사람들은
"들국화"라고도 말들을 하지만
꽃 피는
이 가을은 웬지 좋습니다.
더 깊어지는 가을속에 잠시 서성여 봅니다.
피터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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