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할머니의 忠告
이보게,
내가 나이 들어보니
아웅다웅 억척같이 사는게 다 부질없는 거야.
일많이 해서 몸 상하지 말고
살 만큼만 적당하게 하게,
젊을 때 좋은 음식 찾아먹고
좋은 풍경 많이 보고다니게.
이 빠지고 다리 아프면 다 무용지물이야
연애도 사랑도 많이 해보게,
그리고 머리가 되거든 공부도 많이하게.
이 나이가 되도록 살아도 뭐
"이거다"하고 해본 게 없으니 너무 허무해.
돈도 내가 써야 내 돈이지
돈 벌어서 모아놓고 써보지 못하고
내 돈은 지금 요양보호사가 다 쓰고 다닌다네.
나도 재미있게 살고싶다...
- 옮긴 글 -
'<길을묻는 나그네>의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風景 - 여름, 그리고 가을 (0) | 2019.11.26 |
---|---|
정지선을 위반하는 차량을 감시하는 새로운 장비 (0) | 2019.11.06 |
가을인가요? 가을 국화 (0) | 2019.09.30 |
<펌> 그대의 얼굴에 나의 향기 남아 (0) | 2019.09.28 |
월정사의 여름 (0) | 2019.09.19 |